LPG산업協, 환원시 가격 인상요인 작용 우려
LPG업계가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LPG(프로판)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에 대한 탄력세율 인하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LPG산업협회(회장 유수륜)는 지난 17일 기획재정부에 LPG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당초 정부의 서민물가안정 취지를 살려 ‘프로판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30% 인하’ 적용기간을 연장할 것을 건의했다.
건의서에 따르면 정부는 서민 취사․난방용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4개월간 한시적으로 프로판 개별소비세 탄력세율을 20원/kg→14원/kg으로 6원/kg 인하했다.
LPG업계도 정부의 물가안정 방침에 부응코자 지난해부터 가격 인하 및 동결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간 및 도서지역과 같은 LNG미보급 지역 거주자, 소외계층, 저소득층 등 영세 서민들의 연료비 부담완화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 국제 LPG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폭등해 국내 LPG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말을 끝으로 프로판 개별소비세에 대한 탄력세율 인하조치가 다시 환원될 경우, LPG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져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협회의 지적이다.
따라서 협회는 LPG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때까지 '프로판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30% 인하' 적용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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