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47% 개선 목표
조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2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강력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에너지 목표관리제 등 강력한 에너지 절약 정책으로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47% 개선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 도입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1%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에 조 차관이 소개한 계획은 제3차 에너지계획에 포함돼 있는 내용으로 정부는 에너지목표관리제를 포함하는 다양한 방안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또한 국가 에너지 계획에 포함돼 있는 내용으로 신재생에너지의무공급제도(RPS)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갈 예정이다.
한편 조 차관은 회의석상에서 녹색 성장에 대해 "한국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 중심의 소비 구조, 화석연료 중심의 공급 구조 등 어려운 에너지 수급 여건에도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고성장을 지속했다"면서 "이런 한국이 국가 전략으로 녹색 성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신흥경제국에 의미 있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클린에너지장관회의는 2010년 미국의 스티븐 추 에너지부 장관이 제안해 만들어진 장관급 회의로, 현재 2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매년 회의를 갖고 클린에너지 공급 확대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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