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는 지난 9일과 10일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삼성동 COEX에서 ‘Global Energy Plaza 201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일진전기, 삼화콘덴서 등 총 200 여개 국내업체 및 발전사들이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인도 최대의 발전사인 TATA POWER, 세계 최대 에너지업체인 미국의 General Electric, 일본의 대표적인 발전사인 Kansai Electric, 요르단 전력청인 NEPCO 등 33개국 96개사의 바이어들이 대거 방한했다.
UAE 원전수주 이후 높아진 한국전력산업의 위상을 반영하듯 32개사에 달하는 원전·신재생 에너지 관련 바이어들도 한국을 찾았다. 원전분야의 발주처로는 캐나다의 SNC Lavalin, 중국 발전설비 제조사인 Dongfang Electric, 러시아 국영의 원전 발주처인 Atom Energy Project가 방한했다.
이번 상담회의 특징으로, 스웨덴의 ABB, 중국 전력유한공사, 과테말라의 EGGSA 등의 발주가 임박한 프로젝트 발주처들이 행사장을 찾으며 이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ABB사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의 900억불 규모 전력 프로젝트를 수주 했으며, 관련설비 기자재 구매를 위해 내한했다. 중국 섬서성의 전력유한공사는 실질적으로 구매·활용할 전력 기자재를 공급할 한국 업체를 찾는다. 과테말라 최대의 배전업체인 EGGSA사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대규모 기자재 도입 계획을 갖고 있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세계 각국의 유력 발주처 및 바이어가 수출 상담을 위해 대거 방한한 것은 국내 전력산업의 강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수시장 한계를 겪는 국내 전력산업 수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