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국내 첫 LED조명실증센터 준공
한국광기술원이 세계 최초의 도로조명 성능 검증을 위한 실측시설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5일 광주광역시 한국광기술원에서 광주시, 에너지관리공단, 중소기업청, 광산업진흥회 등 LED조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ED조명 실증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실증센터는 지경부의 ‘LED조명실증 및 광·IT융합 지식정보 인프라개발’사업 일환으로 건립됐다. 사무실, 학교, 도로 등 조명 용도별 테스트베드 구축과 실증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제 환경에서의 제품 신뢰성 및 질적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특히 도로조명 실측시설은 도로조건과 등기구 설치환경에 따른 가로등 및 보안등의 광학 성능을 실측할 수 있는 세계최초의 평가 설비이다.
지금까지는 생산자가 생산제품을 실제환경에서 검증할 시설·공간이 없어 비가 오고 눈이 내리는 등 실제의 환경에서도 작동하는지 여부를 검증하기보다 정부의 인정기준인 KC, KS, 고효율 등 전기안전이나 광효율, 광출력, 제품수명 등 절대적인 품질 요건을 충족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LED조명실증센터는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조명제품 생산에 필요한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실증을 통해 구축된 정보를 활용, 실생활 환경의 조명 기준을 제시하고 국제표준도 주도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한 LED조명실증센터는 향후 2년동안 제품의 광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조명이 사람에게 미치는 심리적·생리적 영향까지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LED조명실증센터는 다양한 실증을 통해서 우리 기업이 가진 기술력 위에 사람을 위한 조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며 “LED기술개발과 산업기반구축, 전문인력양성, 융합산업 융성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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