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0일 해상풍력개발 기반구축사업 신청자 평가결과, 군산항을 지원항만으로 신청한 한진과 GS건설 컨소시엄측이 사업수행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한진과 GS건설 컨소시엄에 금년 하반기부터 2년간 총 260억 원, 국비 130억 원의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항만 입지조건, 해상풍력단지 구축 지원, 사업수행능력, 비즈니스 창출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입지조건 부문에서는 기본인프라, 야적장 계획, 운항거리 등을 해상풍력단지 구축 지원 부문에서는 해상풍력단지 구축일정 준수를 위한 지원항만 건설계획, 항만이용료, 이해관계자 관리가 평가됐다.
또한 사업수행 능력 부문에서는 수행기관의 항만 관련 업무 수행실적이나 경영상태, 재원조달 계획을, 비즈니스 창출부문에서는 항만운영 자립화 방안, 산업단지 건설계획, 해상풍력 관련기업 현황과 유치계획 등이 검토됐다.
이번에 선정된 군산항은 결정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구축비용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장 점수비중이 높았던 항만이용료를 파격적인 최소금액만 요구했고 물류적인 측면에서 비용 절약이 가능한 해상풍력단지와의 운항거리가 짧아 해상풍력단지 구축 지원 부문과 비즈니스 창출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산항은 항만 상재하중용량 개선공사, 전력 수배전시설 용량 증대공사 등을 실시한 후, 실증단지(2011~‘14년, 100MW), 시범단지(2015~‘16년, 400MW) 구축기간에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될 고중량물인 풍력터빈과 하부구조물의 하역·적치, 조립, 운송 등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