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휴대용가스렌지 안전사용 즐거운 여름휴가를!
[독자투고]휴대용가스렌지 안전사용 즐거운 여름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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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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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북부지사장 김형호

 
이제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었다. 늘 그렇듯이 가족 ․ 친구들과 산이나 바다로 나가 휴가를 보내다보면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안전의식이 헤이해질 수 있는 시기이다.

금년 7월에 울산 정자해변 바닷가에서 휴대용가스렌지로 친구들과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중 부탄캔이 폭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휴가철에는 피서지 등에서 휴대용가스렌지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나, 다음의 몇가지만 주의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연소기의 삼발이 보다 훨씬 큰 조리기구 사용으로 열이 캔에 복사됨으로써 발생하는 용기 폭발, 용기장착 불량으로 인한 가스 누출 ․ 화재가 대부분이다.

또한 화기근처에 캔을 방치함으로써 용기 내부압력이 상승해 폭발하는 경우도 있으며, 환기불량한 텐트나 켐핑카 내에서 가스등을 켜놓고 잠을 자다 질식사했던 사례도 있다.

이러한 휴대용 가스레인지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가스레인지의 삼발이보다 작은그릇(조리기구 등)을 사용해야 용기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부탄캔은 화기와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고기를 구워먹으려고 석쇠에 알루미늄 호일을 감아 연소기 위에 올려놓고 조리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행위도 강한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이 가열되어 바로 폭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해야한다.

둘째, 카세트식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캔을 장착할 때에는 연소기(조정기)에 부탄캔 연결홈(∪)을 위로 향하게 하여 정확하게 장착해야 하고, 장착 후 가스가 새지 않는지? ‘칙’소리가 나거나 ‘썩은 마늘냄새’가 나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셋째, 무더운 날씨에 부탄캔을 승용차에 장시간 휴대하고 다닐 경우, 차량 내부 온도 상승으로 인해 캔이 폭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현지에서 구입해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다 쓴 부탄캔은 잔가스가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구멍을 뚫어 화기가 없는 안전한 장소에 버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구멍을 뚫지않고 소각장에 캔을 버릴 경우 일반 쓰레기와 함께 불속에서 ‘펑펑’폭발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는 다른 피서객에 대한 “배려”를 상실한 것이고, 시민의식을 버리는 행위이다.

우리 모두 휴대용가스렌지 사용에 한번 더 주의를 기울여, 더 이상 휴가철 가스사고가 없었으면, 그래서 온 국민이 즐겁고 안전한 여름 휴가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을 간절히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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