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종류 3365개...PC방 등 121개소 신규 추가
서울시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가 인증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현재 관리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장례식장(1000㎡이상), 대규모점포(3000㎡) 등 20종류 3365개로 이중 PC방(500㎡이상),학원(2000㎡이상), 영화관(상설영화관), 전시시설(2000㎡이상) 등 121개소는 올해 신규 추가됐다.
시는 올해 주로 건강에 민감한 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병원, 국공립 노인의료시설 100곳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인증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시내의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인증대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측정팀과 실태점검팀이 25개 자치구가 추천한 시설 200여곳을 방문해 3개 분야, 총 19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후 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대상을 결정한다. 인증기간은 2년이다.
시는 인증시설에 대해 시민이 ‘실내공기질이 우수한 시설’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인증마크를 부착한다.
김흥국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신규 관리대상인 PC방, 학원, 영화관, 전시시설의 경우 전문가가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결과를 알려주고 시설에 적합한 시설관리 요령을 안내하는 등 맞춤형 공기질 관리요령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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