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방지와 연료비 절약’ 2마리 토끼 잡아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은 2일 보령화력 7, 8호기에 발전 연료로 사용할 유기성 고형연료(하수슬러지) 혼소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기성 고형연료 혼소설비는 총 51억원이 소요됐으며 밀폐형 기밀구조로 압축공기를 이용한 고형연료 하역 및 이송장치, 저장 사일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1일 300톤의 유기성 고형연료 혼소가 가능한 설비용량으로 발전소 중앙제어실에서 원격으로 운전된다.
중부발전은 이번 설비 준공으로 1975년 발효된 런던협약에 따른 폐기물 등의 해양투기 및 해양소각 규제에 따른 해양투기 방지, 하수슬러지의 발전연료 전환에 따른 연료비 절감,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료로 사용될 하수슬러지는 광주광역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군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급받아 연간 약 11만톤을 소화 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유기성 고형연료 혼소로 약 2만 7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1억 6000만㎾h의 전기생산과 석탄사용량 감소에 따른 14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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