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발전의 효율을 높이는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대한 이번 1차년도 평가 결과로 2차년도 국비가 증액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로서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기업이 개발한 부품과 신기술 제품의 시장 출시 전에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성공가능성을 시험 하는 시험연구 사업인 태양광 테스트베드 사업은 전국에서 3개권역만 수행하고 있어 광주시의 태양광산업 기술수준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광주시는 지난 1996년 태양광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최초로 태양에너지 실증연구단지와 그린빌리지를 조성하고 2004년 ‘Solar City’ 선언과 함께 전국 최초로 태양에너지 도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 2005년에 전국 유일, 태양광에너지 연구기관인 ‘솔라시티센터’를 개소해 신재생에너지 도시로서 하드웨어를 구축했다.
여기에 2009년에는 5+2 광역 경제권 신재생에너지 선도산업 지정, 2011년 R&D 특구 특화사업 지정, 2004년 아시아 태평양 국제 태양 에너지 학술대회, 2006부터 매년 개최되는 ‘하늘바람땅 에너지전’ 등 국제행사와 2014년에 개최될 수소에너지대회 등 다양한 노하우 축적과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국비 등 78억원을 들여 태양광 시험·성능평가장비 9종을 구비한 태양전지 R&D 지원센터를 설립해 1차년도 사업으로 박막용 전자/정공 수명 측정(microwave -PCD) 시스템 등 4종 장비로 30개 기업 대상 성능시험 400여건, 기술정보제공 및 자문 등 기술지원 1,000여건을 수행하였다.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지역본부를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실증을 통한 산업화 전문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투자 가치가 높은 수소 연료전지, 2차전지, 대용량에너지 저장시스템 개발 등 광주 특화산업 육성 공동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로 앞서기 위해 지난 수년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태양광 산업 환경 조성으로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타지역 기업 3곳이 우리 지역으로 옮겨오는 성과도 있었다”라며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신재생에너지산업 메카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25일 국제적인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인 독일의 카셀시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