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조력발전 사업 부실용역 책임 규명해야"
"시화호 조력발전 사업 부실용역 책임 규명해야"
  • 남형권 기자
  • namhg@energydaily.co.kr
  • 승인 2012.08.08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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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LNG 기지 주변 수역 수심 50cm나 낮아

시화호 조력 가동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환경재앙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문병호(민주통합당, 인천 부평갑)의원은 7일 “부실하게 진행된 환경영향평가와 연구용역으로 인해 시화호 조력발전소 사업이 추진된 만큼 책임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올 2월 가동에 들어간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녹조류의 급격한 증가로 어민피해를 입고 있고, 송도LNG 기지는 모래가 급격히 퇴적돼 안전성에 심대한 위협을 주고 있다”며 “불과 6개월 후의 환경재앙도 예측 못한데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초 한국수자원공사는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더라도 송도 LNG기지에 퇴적되는 바닷모래는 연간 1cm에 불과하며, 유속도 2노트(1m/s)에 정도로 LNG 선박의 운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6개월도 되지 않아 송도 LNG 기지 주변 수역의 수심이 50cm나 낮아졌고, 유속도 4노트(2m/s)를 상회하고 있다.

인천신항도 국제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14m 수심을 16m로 증심해야 하지만 14m 마저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문 의원은 “불과 6개월 후의 환경영향도 예측하지 못한 채 추진된 시화호 조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질 사람은 합당한 책임을 지게하고, 국민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상응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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