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제11대 사장에 서문규(徐文奎· 59) 전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지난달부터 진행한 사장 공모에서 서 전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내정돼 이르면 1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서문규 신임 사장 내정자는 1953년 서울 출신으로 보성고·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3월 한국석유공사에 입사한 이래 런던지사장, 시추선사업처장, 가스개발사업단장, 감사실장, 관리본부장, 부사장(연임)을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을 석유개발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또한 2010년부터는 석유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KCCL(북해유전투자회사)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이에 따라 강영원 전 사장의 돌연 사의 표명으로 2개월 가까이 공석으로 남아있던 석유공사 사장 자리가 채워졌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달 6일 10명의 지원자중 심사를 거쳐 서 전 부사장, 김관섭 전 석유공사 본부장, 박순자 전 한나라당 의원 등 3명으로 압축했으며, 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지경부는 이들 후보자 중 서 전 부사장이 석유공사 신임 사장으로 가장 적합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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