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가장 가까운 울진원전 정상 가동중”
14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오후 12시1분경 일본 훗카이도 구시로 북쪽 710km 해역에서 규모 7.3(일본기상청 발표 기준)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약 1900km 거리에 있는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계측된 지진기록값은 전혀 없었으며, 원자력발전 설비도 특이사항 없이 정상 가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규모 6.5(0.2g)의 지진이 발전소 부지내에 발생하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3,4호기 부터는 규모 7.0(0.3g)에도 견디는 내진능력을 갖도록 설계돼 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올해 들어 일본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으나, 진원이 600km 이상으로 깊어서 지진해일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별다른 인명 및 재산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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