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국감 시작부터 '파행'
가스공사 국감 시작부터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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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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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위원장 비공개로 국감 진행
한나라당 의원들 "국감 장소 옮겨야"

<속보12:10>시작하자 마자 피행을 겪었던 가스공사 국감이 점심을 먹고 오후 2시에 속개하기로 합의했다.

오영식 의원과 안경률 의원은 오후 속개 이후 오전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이후 정책감사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후 하루 일정을 잡아 가스공사에 대한 정책감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속보>가스공사 국감이 정회된지 한 시간이 지난 11시 5분 현재 산자위 의원들은 비공개로 국감을 진행하기로 하고 기자들과 관계자들의 퇴실을 요구했다.

가스공사 국감현장=국정감사 3일째를 맞이한 6일 가스공사 국감이 시작하자마자 정회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맹형규 위원장은 오전 10시 국감 개회와 더불어 가스공사 노조의 시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김용갑 의원은 오강현 사장의 국회의원 영접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며 강하게 질책했다.

산자위 국감에 앞서 노조원들 수십여명이 가스공사 본사 현관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조합원들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부 구조개편과 직도입 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분명하고 책임있는 지적과 정부의 정책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스산업 구조개편은 해외 에너지 자원개발을 위한 역량제고와 국가경쟁격 차원에서 전면적인 재검토와 이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뤄져야 하며 가스산업의 공공성을 확장하기 위해 가스공사의 책임경영에 대한 분명하고도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맹형규 위원장은 국감에 앞서 "노조원들의 시위가 환영을 하는 것인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국감에 앞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정상적인 대화를 통해 사전조율을 하라"고 말했다.

박재완 의원도 "수십명의 노조원들이 박수를 치고 유인물을 나눠줘 상당히 불쾌했다. 업무시간에 이렇게 수십명이 정상근무를 안해도 되느냐"고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정상위치로 복귀해 근무에 충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강현 사장은 "불편한 마음으로 국정감사에 들어오게 돼 죄송하다”면서 다시는 근무시간 중 적절치 못한 행동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맹형규 의원은 "중요한 국가기관의 기강이 이모양이면 국가적 손실이기 때문에 안타까워서 질책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 위원장은 김용갑 의원과 오강현 사장의 실랑이가 계속되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의사봉을 강하게 내리치며 정회를 선포했다.

가스공사 국감이 시작부터 파행을 겪자 열린우리당 오영식 간사는 오강현 사장과 김용갑 의원, 임인배 한나라당 의원, 맹형규 위원장 등을 휴게실로 불러 국감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 숙의했다.

이 시각 현재 한나라당 의원들은 가스공사 국감을 다른 날짜를 잡아 국회로 옮겨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의원휴게실에서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박재완 의원은 "장소를 국회로 옮겨야 될 것 같다"며 "다른 이유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는 등 파행의 원인이 다른 곳에도 연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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