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지분 98.41%로 증가...상장폐지 초읽기
SK그룹의 계열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가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하면서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갖추게 됐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4일 공시를 통해 최대 주주인 SK E&S가 코원에너지서비스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목표 예정수량 172만2358주 중 157만3898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 E&S가 보유한 코원에너지서비스 지분은 종전 82.19%(797만2288주)에서 98.41%(954만6186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 지분 95% 이상을 보유하면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K E&S는 당초 계획대로 코원에너지서비스의 상장폐지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개매수는 코원에너지 지분 82.24%를 보유한 SK E&S가 지난달 9일부터 28일까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코원에너지서비스 주식 172만여주(지분17.76%)를 사들이려고 실시됐다. 주당 공개매수 가격은 3만7000원이었다.
이번 공개매수에는 코원에너지서비스의 2대 주주였던 한국야쿠르트도 참가해 보유 주식(29만6000주ㆍ3.05%)을 전량 처분했다.
공개매수 당시 SK E&S 측은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의 유연성을 위해 코원에너지서비스 상장폐지가 불가피하다”며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으로 관계기간의 승인을 얻어 최대한 신속하게 상장폐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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