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기업홍보 도시가스 고지서에? 이색 마케팅
어플 &기업홍보 도시가스 고지서에? 이색 마케팅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2.09.0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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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都, 국민커플앱 Between, 가스요금 고지서 홍보의 장 사용
젊은 IT 벤처기업과 에너지기업의 독특한 시너지 기대

연인들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Between(이하 비트윈)이 서울도시가스와 이색 마케팅을 시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커플만을 위한 비밀 SNS'를 표방하고 있는 비트윈은 연인간의 관계성을 강화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출시 8개월 만에 13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비트윈이 이번에는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서울도시가스와의 연계를 통해 이색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비트윈 스크린샷>
 
이번 마케팅은 서울도시가스가 가스요금 고지서의 일부 여백을 활용하여, 그 영역에 비트윈 홍보를 하게된다. 딱딱하고 업무적인 공간으로만 인식되던 가스 요금 고지서에 비트윈 홍보문구를 실어, 비트윈은 서울도시가스의 공익적인 이미지에 젊음과 사랑, 활력 등의 특별함을 불어 넣어주고, 서울도시가스는 청년기업인 비트윈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되도록 홍보해 줌으로써 상부상조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개발회사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기업이 시도하지 않은 공간에 광고를 실어 비트윈과 서울도시가스가 함께하는 상생을 추구한 것이다.

“200여만 가구에 전달되는 고지서의 특성상 충분히 수익광고를 게재 할 수도 있었지만 바르셀로나 FC가 가장 광고효과가 높은 자신들의 얼굴인 유니폼에 UNICEF의 광고를 실었듯이 도시가스의 수요자 접점에 청년벤처의 광고를 무료로 게재하여 줌으로써 서울도시가스가 창업지원을 통한 청년고용창출 및 벤처, 중소기업의 성공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키려고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는 서울도시가스 김요한 기조실장의 설명이다.

고지서를 홍보영역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그 공간에 게재하는 첫 기업홍보를 젊은 벤처기업인으로 선정함으로써, 서울도시가스는 IT 벤처기업들이 지닌 역동적인 이미지를 자사 이미지에 결합하여, 벤처업계 창업과 발전을 후원한다는 긍정적 이미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비트윈은 기존에 젊은 IT 기업들이 도달하기 힘들었던 중장년층에게도 그들의 어플리케이션을 홍보함으로써 젊은 연인들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국민 어플리케이션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 <Between 광고가 들어간 도시가스 고지서>
이처럼 인식의 전환을 통해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젊은 IT기업과 전통적인 에너지기업이 함께 마케팅을 진행해 상호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선례를 만듬으로써 향후 도시가스 고지서와 같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공간을 홍보의 장으로 탈바꿈해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벤처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어줄 것이다.

비트윈을 제작한 VCNC의 박재욱 대표는 “가스 요금고지서에 비트윈을 홍보해서 서울도시가스에 젊은 이미지를 부여하고, 동시에 평소 어플리케이션 회사가 접하기 어려웠던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이번 마케팅을 서울도시가스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독특한 이색 마케팅을 제안해준 서울도시가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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