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위해 다각적인 노력"
[축사]" 범국민적 에너지절약 위해 다각적인 노력"
  • 조영만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2.09.1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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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증수/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건강한 발전과 올바른 에너지 문화 확립에 지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계시는「에너지데일리」의 5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기원합니다.


 
최근 우리는 위기의 에너지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우리나라가 원유수입을 위해 지불한 비용은 사상 최초로 1,000억불을 넘었습니다.금년 들어서도 고유가의 기세가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많은 원유 수입비용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사상 최초로 전국평균 가격이 2,0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고유가로 휘발유 소비가 줄지 않았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상반기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계속되는 고유가에 에너지절약에 대한 의식마저도 둔감해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고유가의 위기와 더불어 최근에는 여름과 겨울마다 전기를 사용하는 냉·난방 수요의 급증으로 아슬아슬한 전력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5월초부터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발전소 예방정비도 충분히 하지 못하는 등 일 년 내내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전기절약을 남의 이야기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난 8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에서도 우리나라 전력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응답자는 10명중 9명에 달했지만, 실제로 전기절약을 실천하고 있다는 응답은 3명중 1명에 그쳐 절전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실천에는 인색한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전기절약 실천이 모이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로 지난 6월부터 매월 일주일간을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으로 선포하여 전력 위기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절전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6~7월간 약 7억6200만kWh, 금액으로 하면 약 1,077억 원에 달하는 전력소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6월21일 20분간 진행되었던 정전대비 위기대응훈련을 통해서는 짧은 시간동안 화력발전 10기에 해당하는 약 548만kW를 절감하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의 절전동참이 한데 모이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에너지관리공단은 범국민적 에너지절약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에너지데일리」도 에너지절약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에너지데일리」의 500호 발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바른 정보 참 언론’의 에너지종합전문지로서 향후에도 보다 신속하고 알찬 에너지 정보 제공과 정확한 분석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주시고,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에너지수요관리 정책방향을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허 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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