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대규모 자본유치 본격 추진
STX그룹, 대규모 자본유치 본격 추진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2.09.2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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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 日오릭스 선정

STX그룹이 대규모 자본유치를 추진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STX는 24일 STX에너지의 일부 지분매각을 통한 자본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의 오릭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STX가 STX에너지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경영권은 유지되는 조건하에 구주 매각 및 제 3자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 방식을 통해 지분매각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10월 안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릭스는 펀드구성이 아닌 자기자본만으로 투자하며 장기투자를 전제로 기존사업과 함께 STX 에너지가 추진하는 신규사업에 대한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TX에너지는 국내외에 걸쳐 발전사업과 석탄?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현재 강원도 동해시에 1000MW급 대규모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고, 경북 영양에는 46MW급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캐나다 가스광구를 비롯해 미국 멕시코만과 알라바마주 등지의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오릭스는 1964년 일본에서 설립돼서 부동산 및 기업투자, 캐피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산규모가 117조원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금융그룹이다.

한편 STX그룹은 자본유치에 이어 계열사간 합병을 발표했다.

STX메탈은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STX중공업을 1대 0.3387 비율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엔진부품 및 기자재 생산, 조달능력에 특화된 STX메탈과 중대형 엔진생산과 각종플랜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STX중공업간의 합병은 생산 인프라 공유와 사업고도화를 통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무측면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주목된다. STX는 합병에 따른 공정가치 재평가를 통해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영구조 측면에서는 지배구조를 단순화시켜 내부거래 비중을 줄여 경영효율을 제고하고,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또한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STX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유치에 이어 계열사간 합병을 통해 STX그룹의 재무건전성 확보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며 “지속적인 재무적 노력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함과 동시에 전사적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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