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11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의 최우수 이행기관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로부터 2012년 신재생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RPS제도는 발전사업자에게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게 하는 제도로, 한수원은 RPS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 정부와 맺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참여 협약(RPA, 2006~2011년)에 따라 영광태양광 1단계(3MW) 및 고리풍력(0.75MW) 등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한수원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RPS에서 2010GWh의 의무량을 공급해야 한다. 이는 국내전체 의무공급사 총 의무공급량의 약 31%에 해당하며, 연말까지 의무공급량 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수원 김균섭 사장은 “이같은 성과들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녹색성장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정책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한수원의 기업가치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현재 영광 및 예천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과 경기도 발안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건설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태양광 관련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지자체 및 정부기관(산단공 등)내 태양광 발전사업을 활발히 추진,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이 2012년도 신재생에너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정부 및 관련기관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분야 최우수 선도 기업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진흥 및 경쟁력 향상에 친환경 기업인 한수원의 선도적인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과 공급의무화제도에 공로가 있는 기관 및 개인을 선정·포상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