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의 환경 분야 연구원 및 공무원들이 공통된 연구과제를 주제로 환경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환경기술 교류회의가 열린다.
부산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의 환경관련 행정 및 연구 분야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 한일해협 연안 환경기술 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일 환경기술교류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세먼지(PM2.5)에 관한 광역분포 특성조사’의 추진을 위한 것으로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은 대기 중 미세먼지의 분포 특성을 조사, 미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제2회 교류회의의 성격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도시별 본조사 진행사항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회의 기간 중 참가자들은 ▲미세먼지(PM2.5)에 관한 광역분포 특성조사 본조사 결과 및 분석결과 보고 ▲미세먼지(PM2.5)에 관한 광역분포 특성조사 및 2012년 12월 이후 조사방법 및 분석방법 조정 ▲미세먼지(PM2.5)에 관한 광역분포 특성조사보고서 작성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이후 환경기술교류의 회의 및 공동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환경기술교류회의에는 한일해협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부산·전남·경남·제주와, 일본에서는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야마구치 등 8개 시·도·현이 참가한다.
교류회의는 지난 1993년 후쿠오카현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이후 연 3회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그간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의 대기오염도 비교평가, 집수역의 지질·식생이 다른 하천수 조사, 오존의 농도 분포 특성조사, 황사현상 시 대기오염물질 특성조사 등 대기, 수질, 토양 등 광역권 환경 분야의 현상과 특성을 조사·분석하는 등 양국의 환경문제 개선에 큰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