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동성, 에너지·환경 등 협력기반 공고
우리나라와 중국 광동성(廣東省)의 경제협력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7일 광동성 방문에서 왕양 당서기 등 최고위급 면담을 통해 한-광동성간 경제협력범위의 확대에 합의했다. 또한 '제3회 한-광동성 경제무역발전 포럼'에서 에너지절약·환경산업 분야 정부·유관기관간 MOU 3건, 기업간 MOU 3건과 투자유치 분야 MOU 1건을 체결하는 등 양측간 협력기반을 공고히 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홍 장관은 왕양 광동성 당서기와 만나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대외경제의존도가 높은 양측간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광동성이 공동으로 당면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앞으로 첨단신산업 등 산업 전분야로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자원 위기, 한중 FTA, 광동성의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양측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더불어 민간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3회 한-광동성 경제무역발전포럼에서는 에너지절약과 환경산업 분야에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유관기관간 협력 MOU와 LED제품 생산·폐기물처리사업 분야에서 기업간 구체적인 협력 MOU를 체결했다.
홍 장관은 또 기조연설을 통해 성공적인 협력모델 창출을 위해 전략적 신흥산업뿐만 아니라 이미 교류가 활발한 제조업과 연계한 엔지니어링 등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사업 발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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