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전선시장 주도할 준비 마쳤다
LS전선, 세계 전선시장 주도할 준비 마쳤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2.12.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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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VCV타워 준공… 미·인도 이어 3대 시장에 생산거점 갖춰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중국의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또한 세계 전선시장을 주도할 생산거점 설립 작업이 일단락 됐다.

LS전선의 중국 출자사 LS홍치전선은 5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한광섭 주 우한 대한민국총영사, 쉬커전 후베이성 부성장, 이러청 이창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구자열 회장, 구자은 사장, 김선국 법인장, 중요 고객사 임직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LS홍치전선이 건립한 생산설비 VCV(Vertical Continuous Vulcanizing, 수직 연속 압출시스템) 타워는 총 17층(지상 16층, 지하 1층) 130m 높이로 연간 1500km의 초고압 케이블, 연간 26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1층~16층까지는 500kV 케이블을 제조하는 VCV설비가, 1층~5층까지는 220kV 제품을 만드는 CCV(Catenary Continuous Vulcanizing, 현수식 연속 압출시스템) 설비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고객의 수요에 맞춰 능동적이고 신속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컴퓨터를 통해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제품 생산에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LS전선은 밝혔다.

이번 초고압 생산설비 구축은 LS전선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올 4월 인도, 10월 미국에 이어 중국에도 전력케이블 생산 시설을 마련함으로써 전력망의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성숙 시장 미국,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국, 향후 전력망과 통신망 구축에 있어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지닌 인도에 모두 생산 거점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생산 거점들은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준비된 것들이 아니라 철저하게 해당 시장 맞춤형 제품을 선보여 각 국 전력 케이블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LS전선의 중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설립됐다. 따라서 단순히 생산설비를 신규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전선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토대가 완성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LS전선은 중국에서 국가전력망공사가 2015년까지 47조원을 투자해 화베이와 화둥, 화중에 구축하는 ‘3종3횡1환(三縱三橫一環網)’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

구자열 회장은 “이번 생산 설비 구축으로 향후 50년 동안 세계 전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LS전선의 준비는 일단락 됐다”이라며 “LS전선의 기술력과 해외 출자사들의 마케팅과 영업 노하우, 현지 지향형 제품들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케이블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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