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재무구조 개선 위해 STX팬오션 매각
STX그룹, 재무구조 개선 위해 STX팬오션 매각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2.12.1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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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에너지 주력기업으로 성장, 새로운 도약 발판

STX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및 안정적 재무구조 확충을 위해 STX팬오션 매각을 추진한다.

STX그룹은 12일 국내 최대 벌크선사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STX팬오션의 성공적 매각을 위해 국내외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구체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선∙해운 사업을 주력 양대축으로 하고 있는 STX그룹은 유럽발 금융위기 이후 두 업종 모두 장기불황 국면에 접어들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해왔다.

특히 최근 조선업계는 전 세계적 장기 불황으로 인해 신조선가가 급락하고 건조 대금 지급 방식 또한 헤비테일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경영환경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으며 일부 금융권의 조선∙해운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TX그룹은 지금의 경영환경에서 두 업종 모두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STX팬오션 매각을 통해 조선산업을 주축으로 그룹 사업구조를 개편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STX팬오션 매각 추진은 향후 STX그룹이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플랜트, 에너지 주축 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이해관계자 및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에 본격 나서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STX그룹은 이번 STX팬오션 매각 추진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600억 원 규모의 STX에너지 지분 매각을 마무리 지었으며 STX OSV 매각 또한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울러 각 계열사별 인력 및 사업구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STX팬오션 매각 추진은 그룹 사업구조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시장과의 원활한 소통에 바탕한 성공적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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