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싸이디,리트코와 양산장비 개발 및 공동사업 투자 협약
최근 개발에 성공한 초단열소재 에어로젤을 활용한 박막단열 기술이 설비 투자를 확정해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에너지절감소재 전문기업 (주)휴먼싸이디(대표 오상우)는 SOC 설비 관련 중견업체인 (주)리트코(대표 김은수)와 양산설비 개발 및 공동사업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주)리트코의 투자로 (주)휴먼싸이디가 개발한 에어로젤 박막제품 자동화 생산설비를 개발하고, 양산설비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합작법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설립될 합작법인에 3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절감용 건축단열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에어로젤 박막소재 생산설비에 필요한 플랜트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에어로젤은 나노기공(기공률 95%이상) 때문에 고체에 의한 열전달이나 기체에 의한 대류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초단열소재로, 가공이 어려워 활용이 제한적이었지만 지난 9월 (주)휴먼싸이디가 박막 가공기술 구현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관련 원천기술특허 3건이 등록되었다.
회사측은 이 기술로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0.8mm미만 단열소재를 개발하였고, 두께 0.5mm의 에어로젤 단열층이 포함된 창호용 롤스크린이나 블라인드를 만들 경우, 기존 소재에 비해 8배 이상의 열 차단 효과를 낼 수 있어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에어로젤 분야 기술 선도국인 미국에서도 그동안 구현되지 못했던 두께 2mm미만의 초단열 기술로, 기존기술에 비해 비용도 저렴해서 에너지절감 건축 소재 외에도 농시설,전자,군수,의류 등 산업소재로 꾸준한 수요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나노융합기업 T2B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나노기술을 발굴해 다양한 사업군과의 수요연계를 활성화해 최종제품거래로 이어지도록 하는 정부의 지원과 노력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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