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의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두번째 단지가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2009년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착수한 이래 지난 5월 국산풍력 1호 단지인 태백풍력(설비용량 18MW, 2MW×9기)을 준공한데 이어 제2호 국산풍력단지인 창죽풍력(설비용량 16MW, 2MW×8기)가 30일 상업운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창죽풍력은 지난 2010년 11월 남부발전, 현대중공업, 동성, 한라산업개발이 공동으로 SPC를 설립하고 순수 민간자본 422억원을 투입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시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창죽풍력 준공은 국내 풍력발전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태백풍력에 이어 국산풍력 Track Record 확보를 통해 국내 풍력 기자재사의 해외사업 진출 기반조성에 기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사업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 태백시 해발 1000m 매봉산에 위치한 창죽풍력은 발전기 설치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지연, 지역주민의 민원, 폭설 및 강추위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풍력발전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는데 성공했다고 남부발전은 밝혔다.
창죽풍력 준공으로 연간 3만7800MWh의 청정에너지 생산, 그리고 8130TOE/년 원유수입 대체로 약 76억원의 절감 및 1만7800 tCO2/년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풍력발전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제주 대정해상에 200MW급의 대용량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