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전력반도체(Power Semiconductor)와 함께 SiC Wafer시장도 급성장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NE 리서치는 전력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SiC Wafer 시장도 본격 개화가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SiC Wafer 시장은 연평균 28.1%로 성장, 2012년 52.6M$규모에서 2015년에는 87.9M$, 2020년에는 552.5M$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시스템에 배분하는 제어와 변환 기능을 가진 소자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제품을 축소하기 위해 각종 전력공급 장치나 전력변환 장치에 사용된다.

예를 들어 발전소에서 만들어져 송전ㆍ배전되는 교류 전기를 전자제품이 필요로 하는 직류로 바꾸는 역할을 하거나, 모터를 비롯한 모든 전기기기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안정적으로 원하는 전압과 전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휴대폰, 노트북과 같은 모바일 분야, 에어컨,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분야 뿐 만 아니라 차세대 자동차인 전기자동차 분야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판으로 사용되는 SiC Wafer는 기존 Si Wafer에 비해 열전도율과 경도가 높고 내산화성ㆍ내마모성ㆍ내부식성ㆍ고온안정성 및 열충격 저항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보다 스위칭 속도가 매우 빠르면서 소비전력이 1/10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방열 특성이 우수해 극한 조건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우수한 특성으로 인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기술 선진국에서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기술 개발과 SiC Wafer의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거대 프로젝트를 구성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일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