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기업, 비영리단체, 업무용빌딩 등의 보일러를 대상으로 2월 15일까지 저녹스버너 교체 지원 신청을 받아 보조금 15억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저녹스버너는 연소 시 화염온도와 산소의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줄이는 버너를 말한다. 일반버너를 사용할 때보다 질소산화물 30~50% 저감이 가능하다.
질소산화물은 석유 등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고, 인체에 유해하며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원인 물질로 작용한다.
또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2~10% 정도의 연료를 절감하는 효과까지 있어 증발량 1t 용량 규모의 일반 경유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연간 424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사업에 대한 보조금은 연간 3대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대당 420만원에서 최대 2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일러가 설치된 시ㆍ군의 환경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양정모 도 기후대기과장은 "저녹스버너 교체사업은 연료비도 절감하고 대기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중소사업장과 공동주택 등에서는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40억8400만원을 지원, 1301대의 저녹스버너를 교체 지원했다.
2월 15일까지 신청받아 15억8000만원 보조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