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가게 한 곳에서 재사용 순환 8000점
재사용·재활용 녹색소비문화 운동을 펼치는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대표 장복자)는 전국 30곳 매장 가운데 지난해 1월 개장한 서대문 녹색가게의 교환 기증 판매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으로 교환 및 기증 4160점, 교환 및 판매 3863점 등 총 8023점이 순환됐다고 11일 밝혔다.
서대문 녹색가게의 재사용물품 순환 8023점을 전국 30곳 녹색가게에 적용하면 총 24만점에 이른다. 교환 및 판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4억5000만원에 해당한다.
물품 기증이 1회성에 가까운 반면, 쓰던 물건을 가져오면 적정한 가격을 매겨 적립하는 녹색카드제는 교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순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녹색카드를 기반으로 한 지역 회원 조직을 통해 주말 벼룩시장, 청소년/주민 대상 되살림 교실(Upcycling Class) 등 다양한 연계활동으로 이어진다
서대문에서도 매장 운영을 통한 녹색소비 촉진 외에 정기적으로 홍제천 홍제펀(FUN)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대문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녹색어린이집 만들기 새싹에너지킴이 교육 등 다양한 되살림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장복자 녹색가게 대표는 “서대문구의 지원으로 개장한 서대문 녹색가게 사례로 알 수 있듯이 서울시 25개구에 교환식 재사용순환매장이 한 곳씩만 늘어나도 1년에 쓰레기로 버려질 자원을 적어도 20만점 이상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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