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기자재 납품 비리 원천 차단한다
원전 기자재 납품 비리 원천 차단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3.02.1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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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기자재 추적관리시스템' 구축 완료

지난해 원전 기자재 관련 비리로 홍역을 겪었던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이 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시스템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13일 "최근 납품과 관련한 일련의 비리사건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원전 기자재 추적관리 IT시스템’을 도입, 모든 기자재의 입고에서 부터 출고, 사용, 폐기 및 반출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전기자재 추적관리시스템은 최신의 RFID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것으로, 기자재 표면에 일련번호(QR코드)와 식별표를 부착시켜 입고에서 폐기 및 반출 될 때까지 모든 이력을 한 눈으로 철저히 감시,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 바코드가 부착된 자재창고의 기자재들
즉 일반 바코드 시스템과는 달리 원전 부품 금속에 직접 새기(레이저마킹)고, 제어카드 처럼 레이저마킹을 할 경우 품질에 이상이 생기는 부품의 경우 QR바코드를 부착하며, 반출입이 빈번한 일반부품의 경우 추적태그를 부착해 관리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원전 기자재를 무단으로 반출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이들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9개월 만에 본 추적관리시스템을 완성, 전 원전에 적용케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수원은 그 동안 독립적으로 운영해 왔던 자재관리시스템 및 정비관리시스템, 일반폐기물관리시스템, 기자재 반출입 통제관리시스템 등을 서로 연계해 공통망으로 구축, 자재창고 외부까지 통제범위를 넓혀 합리적인 원전기자재 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원전 기자재의 입고부터 반출까지 이어지는 모든 단계의 자재흐름을 손쉽게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완벽한 기자재 Total Life Cycle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투명하고 철저한 자재업무 관리로 그 간 문제된 납품비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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