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특별기획> 인터뷰 - 함윤상 노무처장
<안전관리 특별기획> 인터뷰 - 함윤상 노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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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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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개인적 ‘자만’에서 유발”
기본적 수칙 준수, 개인과 가족 삶 지키는 원동력

한전이 매년 6월부터 7월말까지 두 달 동안 시행해오고 있는 노사합동의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이 오는 31일로 종료되고 일상적인 안전관리 활동 체제로 들어가게 된다.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정부 역시 산업안전보건제도의 정비와 효율적 추진체계 구축을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재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노무처 함윤상 처장은 두 달 동안의 노사합동 산업안전 강조활동을 통해 안전관리를 더욱 강조해 왔다며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함 처장은 산업현장 및 직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은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한 본인과 가족 등에 기치는 영향이 심각한 만큼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의 안전에 대한 자각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안전 분야에서 앞서가는 선진국 연구사례의 경우, 안전사고 발생시 소요되는 간접비용이 직접적인 피해보상 비용의 4배에서 5배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및 직장에 미치는 폐해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입니다. 따라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안전수칙을 준수하려는 본인 스스로의 자각과 행동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죠.”

안전사고 예방의 근간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의 준수에서 온다는 함 처장은 “안전사고 발생 유형을 살펴보면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무시한 작업자의 ‘실수’에서 사고발생이 기인함을 발견할 수 있다”며 “오랜 일상업무의 전개과정에서 오는 타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전에 대한 타성이 자칫 실수를 야기하고 터무니없는 실수가 자신과 가족의 삶을 되돌일 수 없는 참담한 지경으로 내몬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타성을 경계하기 위해 한전이 올해 야심차게 도입하는 제도가 ‘SSM’으로 대변되는 안전관리시스템이다.

개발기간만 19개월이 소요된 안전관리시스템은 안전관리의 모든 업무를 계획, 운영, 평가, 개선의 4단계로 절차화 해 이를 시스템화 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관리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될 전망이다.

함 처장은 “SSM의 도입과 운영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함에 따라 업무의 질적 향상을 비롯해 선진기술 적용에서의 발빠른 안전대책 마련 등이 손쉬운 만큼 안전관리의 국제화 및 선진화의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전사고의 최대의 적은 바로 일상에 대한 ‘자만’이죠. 별거 아니라는 타성과 결합된 이런 의식이 사소한 실수를 불러오는 거죠.

첨단화된 관리 기법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의식이 그보다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렵겠지만 한전 임직원 모두가 똘똘 뭉쳐 안전사고 ‘제로’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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