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에너지·자원 동향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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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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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전기車 무선충전기술 유해성 논란
러시아, 폐기물 처리 시장에 우리기업 진출 가능성 높아
헝가리, 에너지절감 확대 따라 스마트그리드 관심 증가

안전 위협요소 예방이 관건

덴마크에서 전기자동차 무선충전기술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KOTRA 코펜하겐무역관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205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수립해놓은 상태다.

덴마크에서는 전기자동차 사용 증대가 목표 달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사용 장려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2015년까지 전기자동차의 사용이 최소한 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문가들도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가 총 자동차 판매의 8%를 차지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는 현재 케이블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고 있으나, 이 방법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충전 장소 이용가능 여부를 확실히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전기자동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용이 쉬워야 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충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강력한 자기장을 통해 전기를 코일로 전달한 후 다시 코일에서 자동차로 전달하는 방식인 무선충전기술이 개발돼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무선충전기술은 충전시 매우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돼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현재 '무선충전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 연구는 2015년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무선충전방식의 안전만 확실히 보장된다면 전기자동차는 친환경제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펜하겐무역관 관계자는 "환경 및 그린 에너지가 주요 논제로 떠오른 만큼 전기자동차의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예방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전기자동차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충전시키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덴마크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의 무선충전기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출-비즈니스 활용 기회

러시아에서 폐기물 처리가 유망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KOTRA 모스크바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국민 1인당 연간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400kg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현재 러시아에는 분리수거 시스템과 재활용 시스템이 아직 구축돼있지 않아 전체 쓰레기의 재활용 비중은 4%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최근 쓰레기, 특히 산업 폐기물 규제에 대한 입법이 강화되고 있다. WTO 가입 이후 차량에 부과되는 폐차세 역시 이같은 요구를 근거로 관철됐다.

또한 지난 2월에는 러시아 두마(하원)에서 '산업 및 생활쓰레기 처리' 법령에 대한 2차 독회(검토)가 진행됐다. 이 법안은 2011년 7월 상정됐으나 환경부가 의무사항을 다소 완화했으며, 러시아 기업인들 사이에서 사업 비즈니스 형성이 매우 높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생산자와 수입업자들은 자사 상품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쓰레기)을 스스로 처리하거나 특별기금 조성을 위해 세금을 납부하는 두 가지 방안을 담고 있다. 조성되는 기금은 정부가 관리할 예정이며, 납입금의 규모와 절차는 추후 결정된다.

'폐기물을 스스로 처리할 경우'를 선택하면 폐기물 처리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자체적으로 처리 예정임을 보증해야 한다. 제품별 처리기준과 목표치는 조만간 확정되고, 자동차 폐차세와 같은 준조세가 사업자에 단기간 내 부과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또한 폐기물 처리업체가 납부해야 할 회비 또는 보험료에 대한 이견이 많아 차후 수정이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폐기물 처리사업에 대한 현지기업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현지 전문가들은 폐기물 처리시장 규모를 500억루블(약 16억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모스크바무역관 관계자는 "차량에 부과중인 폐차세 성격의 준조세가 다른 상품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면서 "러시아의 이같은 흐름은 새로운 상품 수출 및 비즈니스 협력의 기회로 활용 역시 가능하며, 특히 재활용 및 생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장비의 상품 수출과 폐기물 처리 현지업체와의 사업 협력을 통한 현지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경쟁기업 '미진출' 시장

헝가리에서 전력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1%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하고 있다. EU 지침(Directive 2006/32/EC)에 의거해 현재까지 '2차 국가에너지 효율화 행동계획(2nd National Energy Efficiency Action Plan)'을 마련해 놓은 것이다.

이에는 국민, 공공부문, 산업부문 분야별 절감목표가 정해져 있으며, 이 정책은 에너지·녹색 관련 정책들인 '국가 에너지전략 2030', '신 세체니계획(New Szechenyi Plan)'과 병행 추진되고 있다.

헝가리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전력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독립송전회사(IPO)인 MAVIR 주관하에 약 3년 전부터 시작된 MAVIR Intelligent Network Project는 일종의 파일럿 프로젝트로, '발전↔송전↔배전' 부문을 커버하고 있다.

현재는 기술적인 부문과 공급자 선정방식 등을 결정하는 단계이며, 프로젝트 기간은 내년까지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헝가리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과 시장 규모는 선진국 대비 비교 열세다. 실제 Greentechmedia가 발표한 2020년 스마트미터기 설치 전망에 따르면 헝가리는 3500대로 선진국 대비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그러나 헝가리는 정부 및 전력회사들의 스마트그리드 이니셔티브 발표 이후 파일럿 프로젝트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위한 실증실험에 나선 상황이며, 올해 또는 내년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스웨덴 등은 이미 전체적인 인프라와 서비스 수요가 채워졌기 때문에 포화국면을 맞은 시장이지만, 헝가리는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강력한 경쟁기업이 아직 진출해있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당초 정부계획 대비 시장 성장속도가 느리고, 시장규모가 인구 1000만명이라는 점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MAVIR 파일럿 프로젝트는 프로젝트에 적합한 벤더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관심기업들의 빠른 접촉이 요구되고 있다.

부다페스트무역관 관계자는 "헝가리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지역별 배전회사가 프로젝트 발주주체가 되는 형태이며, 현재 세게드와 부다페스트 지역을 대상으로 배전회사들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완료됐다"면서 "파일럿 프로젝트는 가스, 수도 서비스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이루어졌으나 배전회사가 주가 됐기 때문에 우리 기업은 우선 배전회사를 1차 콘택트 포인트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합리적 가격 필요

태국 내에서 중국산 LED 시장점유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KOTRA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태국의 전체 조명시장 규모는 70억바트(약 2600억원)로 지난해 대비 4%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중 LED 조명시장은 12%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태국의 LED 조명의 주요 공급자는 중국 기업들이다. 태국의 바이어들이 가격경쟁력 때문에 중국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HS Code 9450(서치라이트와 스포트라이트, 부속품 포함한 전등과 조명, 구체적으로 전광식 표지, 전광식 문패 그리고 영구적으로 고정광원과 부속품 등의 제품)의 전체 수입 중 중국이 1290만달러로 태국 내 1위 수출국으로 기록됐다. 그 뒤를 일본이 50만달러, 태국 현지 공급업체가 40만달러의 제품을 생산했다. 한국제품은 20만달러에 불과해 11위에 랭크돼 있다.

방콕무역관 관계자는 "태국 LED 조명시장은 국내외 공급자 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세분화된 시장으로, 태국 바이어들은 항상 합리적인 가격을 요구하지만, 한국 공급자들은 높은 가격대로 시장 진출을 하려고 한다"면서 "이러한 한국 제품은 제품 특성은 중국산과 차별성이 있어야 하고 더 좋은 품질을 보유해야 태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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