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백일 기념 특별인터뷰 - 송 정 옥 한전 경기북부 지사장
취임 1백일 기념 특별인터뷰 - 송 정 옥 한전 경기북부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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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8.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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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초일류지사 건설 최선
현장을 발로 뛰는 서비스 경영 펼쳐

유난히 무더운 중복날 혹서의 무더위 속에서도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서비스’를 위해 현장을 발로 뛰고 있는 한국전력 경기북부지사의 송정옥 지사장(사진)을 의정부 지사장실에서 만나 보았다.

첫눈에도 건장한 체격에서 우러나오는 서글서글한 목소리며 논리정연한 대화에서 빈틈없는 업무 추진력과 일에 대한 정열을 느낄 수 있는 송정옥 지사장. 그의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에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몇마디 질문을 던져보았다.




━2001년도 귀지사의 경영과 운영
혁신방안은




저희 지사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초일류지사”를 비전으로 설정하는 한편, 2001년도에는 “힘차게 도약하는 경기북부지사”를 케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처리시 기준은 고객지향, 성장지향, 수익지향, 통일지향을 4대 핵심가치로 정하고 금년도에는 고품질 전력공급, 고객서비스 향상, 최고의 경영효율을 중점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지사의 금년도 주요사업계획은



경기북부지역은 전사 최고의 전력수요 성장지역으로 고품질 전력공급을 위해 배전선로 50회선과 3개 변전소를 신설하는 등 설비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송변전계통의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계통 Loop화를 내년까지 마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기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개발한 조류공존형 장주(LHC공법)의 확대적용과 보호기기 최적운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서부전선을 담당하는 특성상 군부대 소유 배전선로 인수와 문산변전소 GIS화 등 남북통일에 대비한 전력사업 환경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서비스 마일리지제 도입, 서비스닥터를 활용한 이메일서비스 제공, 자체 주부모니터요원 선발활용 등을 통해 서비스시스템을 고객지향으로 전환하는 한편, 디지털마케팅 환경조성을 위해 분야별로 고객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문화행사 지원과 지역주민 인터넷교실 운영 등 지역사회 유대강화와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고의 경영효율을 위해서는 ‘도약과제 21’을 선정 운영하는 등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사업소장 책임경영회의를 정례화하고, 감사 요구자료의 제로화를 의욕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식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10명의 지식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으며, 신조직문화 창출을 위해 “효자효부상”을 제정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전 민영화에 따른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추진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배전부문이 분할되어 한전이 민영화의 길로 접어들 경우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성 측면과 전기품질 및 요금 등 고객에 대한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저희지사는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하여 3개 부문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째 경기북부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향후 2∼3년간 전국에서 전력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금오, 운천, 전곡변전소 등 3개 변전소를 신설해 총 26개의 변전소의 공급용량을 전년대비 13.7% 확충하고, 배전선로를 50개 신설하여 325개의 배전설비를 운영함으로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이바지 할 예정입니다.

또한 배전계통 고장 최소화로 공급신뢰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계절별 고장 예방활동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여 선로순시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전년도 고장이 많이 발생한 선로를 특별관리하여 선로보강 공사를 우선 시행하였습니다.

특히 까치로 인한 정전을 줄이기 위해 조류공존형 장주(LHC공법)를 개발 설치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고장정전이 44%가 감소되어 경기북부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LHC 공법이란 L(Length)·H(Height)·C(Cover)의 약자로 까치와 공생·공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배전설비로 지난해 45억원을 투자하여 1만5천여 전주에 설치 하였고 금년에도 40억원을 투자하여 1만2천여본에 대해 조류공존형 설비 개선작업 을 추진 중에 있으며, 고객 구내설비 불량으로 인한 정전사고시 한전 공급설비에 파급되어 정전되는 사태에 대비 고객 구내 수전설비에 대하여도 우리 설비라는 인식으로 思考를 전환 고객설비에 대하여 점검과 자문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체 직원의 서비스 교육을 통한 고객봉사 마인드 향상입니다.

서비스 전문강사로 하여금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 순회교육을 년중 실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을 통하여 전화응대능력을 평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금년에 전직원 서비스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하여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과 수준 미달자에 대하여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현장활동 강화입니다.
고객 사랑운동 일환으로 전 직원이 내 고객갖기 운동 즉 “고객담당제”를 시행담당고객을 수시로 방문 전기상담을 시행하고 있으며, 원거리 지역은 이동지점을 년2회 운영하여 고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발전과 대민 협력사업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지역사회 발전이 곧 우리지사 발전이다” 라는 인식하에 지역문화제 행사에 대한 적극 지원과 주부 및 학생 등 지역주민을 초청 인터넷 교육과 문화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날”과 “보훈의 달”에는 관내 장애인 가정과 보훈가족을 방문 전기설비 점검과 위문품을 전달 위로하고 있으며, 특히 “1지점 1복지시설 지원 봉사”라는 활동을 전개하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만한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어떻게 할 계획이신지



전력산업 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배전부문도 머지않아 분할될 것으로 보아. 원만한 노사협력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지사에서는 회사경영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여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하고 일상의 현안문제는 노사간담회를 통하여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직원들에 대한 내부고객 만족을 위해서 사내 써클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직원 및 가족들을 초청 영화상영 등 문화생활 지원에 적극 힘쓸 예정입니다.

현장을 발로 뛰어 다닌탓에 검게 그을은 얼굴의 경기북부지사 송정옥 지사장.
그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기자는 왠지 마음 한구석에서 우러 나오는 무한한 믿음에 중복 혹서도 잊을 것 같은 시원함을 느꼈다.

송정옥 경기북부 지사장은 47년 서울 출생으로 65년 2월 한전에 입사 40년 가까운 세월을 한전인으로 생활하며 그동안 강원도 삼척, 전북 익산 지점장을 거쳐 98년 12월 부터는 본사 영업처장을 역임하고 지난 4월 10일 경기북부지사장으로 취임해 가장 의욕적이고 활기찬 지사중의 하나로 경기북부지사를 이끌고 있다.

부인 이희숙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모범가장이기도 하다.




김승주 기자 gjkim@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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