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공사 자재비 산정가 평균 1.27% 상향
공공시설 공사 자재비 산정가 평균 1.27% 상향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3.04.18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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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설자재. 시장시공가격 등 1만여개 22일부터 적용

올 상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전년 하반기 대비 1.27% 상향 조정된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9087품목과 시장시공가격 1027품목 등 총 1만114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오는22일 부터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품목별 가격현황을 살펴보면, 가격이 오른 품목은 도로시설, 연돌류 등 2872개, 하락 886개, 보합 5677개, 신규679개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정된 자재가격은 건설경기 회복지연 등으로 철강재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공사비 책정 현실화를 위해 시중노임단가 등 상승된 인건비를 적극 반영했다는 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특히, 적정가격 산정을 위해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관련협회가 제시한 가격자료도 조사가격에 반영했다.

또한 공공공사의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조사대상 품목을 4.9%(471품목) 확대·조사했다.

조달청은 또 그동안 별도로 조사해 가격 적용이 낮은 것으로 인식돼온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이번에도 축소·적용하고, 표준품셈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그동안 표준품셈과 별도로 실제 현장에서 시공되는 가격을 조사해 적용해 왔었다. 하지만 공사 낙찰률을 감안할 때 실제 시공가격에 못 미친다는 건설업체의 불만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표준품셈이 있는 품목의 경우, 표준품셈 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가격 편차가 큰 일부 품목에 한해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표준품셈 적용 기준안을 마련했다. 이후 표준품셈과 중복되는 품목 중 시장시공가격 적용 품목을 654개 품목에서 올 상반기까지 47개 품목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번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 http://www.g2b.go.kr/)에 공개되며,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된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윤현도 위원장(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 가격조사 심의 결과는 계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악화로 자재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업계요구를 적극 수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에서 적정한 가격을 반영해 공사품질 확보와 기업의 적정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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