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산림조합과 수의계약 체결
산림피해 최소화·유지관리 비용 절감 기대
765㎸ 송전선로 존치진입로에 대해 국내에서 최초로 연간단가계약을 통해 유지 관리공사가 시행된다.산림피해 최소화·유지관리 비용 절감 기대
대전전력관리처는 최근 산림조합중앙회와 765㎸ 송전선로 존치진입로에 대해 올 8월1일부터 내년 7월말까지 1년 동안 연간단가계약을 체결하고 유지관리 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연간단가계약으로 유지 관리되는 존치진입로는 총연장 63.32㎞인데 배수로 정비 및 노면보수 등 존치진입로의 상시 유지관리에 대해 진입로 전 구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 배수로 정비 등 5종의 공종에 대해 표준공종단가를 확정하고 임도관리업체인 산림조합중앙회와 연간단가계약을 체결, 존치진입로의 유지관리업무를 실시하게 됐다.
345㎸ 송전선로 공사와는 달리 765㎸ 송전선로 공사과정에서 시공된 진입로의 경우, 송전선로의 효율적 운영과 지자체 임도와의 연계를 목적으로 대부분 존치된 실정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이에 따라 대전전력관리처는 그동안 당진화력T/L 및 신서산 T/L의 존치된 진입로 63㎞에 대해 산림조합 등과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긴급보수가 요구되는 위해개소 등에 대해서는 해빙기 및 우기 전·후에 별도 시공업체를 선정, 보강공사를 실시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상시 유지관리 사항에 대해 이번에 단가계약을 체결, 시행케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정식 송변전운영실장은 “존치진입로 연장이 장대하고 관할구역이 광활해 유지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국지적 폭우발생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연간단가계약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 실장은 이번 단가계약제도 시행으로 “유지보수 능력이 뛰어난 산림 전문가들인 산림조합에 유지관리를 위탁함에 따라 산림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유지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전력관리처는 이번 단가계약을 통해 765㎸ 송전선로 존치진입로에 대한 유지관리의 적기수행으로 송전선로의 안정적 운영과 산림피해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구 기자 sarum69@epowernews.co.kr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