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기누출사고 San Onofre 원전 폐쇄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소재 San Onofre 원전을 운영중인 에디슨社가 원전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04기[10만1465MW(e)]의 원전을 가동해 원자력발전량은 156.2TWh에 달한다.
이 가운데 San Onofre 원전은 지난해 증기 누출 사고로 원전 가동이 중지된 이 지역을 복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부담과 정부 규제안의 통과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더 이상의 가동은 무리라고 판단돼 폐쇄됐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San Onofre 원전 폐쇄로 PG&E社가 운영중인 Diablo Canyon지역의 원전 1기만을 유지하게 된다.
미국은 연방정부가 방사선 폐기물 처리에 대한 영구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원전의 신축은 법으로 금지되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주와 위스컨신주는 올해 들어 각각 한 곳의 원전을 폐쇄했으며 가동을 중지한 원전의 전력생산량 규모는 270만 가정에 공급 가능한 약 3554MW에 달한다.
한편, 미국의 현지 환경전문가들은 원자력이야말로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적격의 대안이라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해 공개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등 신규 원전건설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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