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비리 척결 등 퇴직자들까지 동참 결의
한국전력기술이 최근 원전 비리와 관련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대적인 자정노력을 다짐했다.
한전기술은 20일 용인 본사 대강당에서 김종식 사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전 임직원과 퇴직자 모임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사과 및 비리척결 반부패·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전기술은 대국민 사과에 이어 ▲원전 비리 척결과 안전설계 문화 확산 ▲불공정거래 및 비리행위 엄단 ▲퇴직 후 청렴 의무 ▲비리사항 즉시 자진신고 ▲엄정한 근무기강 확립 등 5개 항목에 대해 전 임직원과 퇴직직원 모두가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김종식 사장 직무대행은 “회사가 원전비리 사건에 연루돼 임직원 및 회사를 아끼는 많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최대한 빨리 극복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자정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기술은 지난 7일부터 위기극복 비상경영체제로 경영되고 있으며, 정부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별도의 비상대책 TF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원 및 1직급 이상 전 간부직원은 사표를 제출햇으며, 회사 전 직원도 비상근무체제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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