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 원전 발전량, ‘30년 최대 18GW 전망
소형모듈 원전 발전량, ‘30년 최대 18GW 전망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13.06.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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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이션, 현지 조립 가능 등 장점…양산 및 표준화 효과

소형모듈(SMR)을 이용한 전세계 원전 발전량이 오는 2030년엔 최소 4.6GW에서 최대18GW 이상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Navigant Research(구 Pike Research)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소형 모듈 원전’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형 모듈 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s)은 공장에서 제조할 수 있고, 현지 조립이 가능하다.

또한 여러 개의 원자로를 배치해 순차 발전량을 늘릴 수 있는 등 원자력발전 사업자에게 많은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양산 효과와 표준화 효과와 함께 대형 원자로 설비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강점으로 하는 반면, SMR 쪽은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안전성이 강화돼 있다.

또한 유연하게 확장 설치할 수 있고, 혁신적인 연료 사이클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폭넓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MR을 이용한 전세계 발전량이 올해 시점 수십 MW 수준에서 2030년에는 적어도 4.6GW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까지 발전량이 18.2GW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있다는 설명이다.

Navigant Research의 논설 디렉터인 Richard Martin은 “가장 소형이고, 가장 큰 유연성을 갖고 있는 원자로를 목표로 하는 동향에 의해 미국 해군의 원자로 잠수함 계획에서 원자력발전 산업은 그 근원까지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며 “원자력발전의 르네상스가 그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세계 원자력 함대에서 SMR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임에 틀림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SMR보고서를 인용해 SMR 연구 개발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있고, SMR 기술 제품 기업이 그것을 상품화하려 할 때의 장벽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장벽 중 하나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의 승인과 허가를 얻는 것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최근 새로운 대형 기존형 원자로에 승인을 부여했다.

그것은 미국에서는 최근 30년 이상 기간 중 처음 있는 일이었다. 미국에서는 신형 원자로 기술 허가를 얻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경비가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 때문에 최신 SMR 도입은 미국 외에서, 특히 중국에서 행해지게 될 것이라고 많은 업계 관계자는 믿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SMR 개발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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