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및 외부환경 방사선 영향 없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 건물 내부에서 소량의 냉각수가 누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부 방사선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22일 00시09분경 월성 4호기에서 원자로 냉각재계통 보충용 냉각수가 격납건물 내부에 소량 누설되고 있는 것을 확인, 누설부위를 차단하고 정비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월성4호기의 이번 누설은 보충용 냉각수를 공급하는 펌프의 재순환배관 소형밸브(직경 2.54cm) 몸체 용접부위의 미세 균열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충용 냉각수 누설량은 30kg으로 확인되었으며, 규제기관 보고 및 인터넷 공개 대상 량인 24시간 기준 200kg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특히 보충용 냉각수 누설 당시 격납건물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사람들은 없었으며, 외부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었다. 현재 월성 4호기는 정상출력운전 중으로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민간환경감시기구에 누설 사실을 알려 감시위원들이 22일 오후 2시경 월성원자력을 방문, 월성 4호기 격납건물 내부 현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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