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자력 사업 협력 본격 개시
사우디 원자력 사업 협력 본격 개시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3.06.2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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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라운드테이블… 2014년 최초 발주 전망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본격적인 원자력분야 협력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4일 윤상직 장관과 야마니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우디 간 원자력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한국이 쌓아온 원자력 기술과 노하우가 사우디의 원자력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전 비리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 원전의 품질관리체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발표 세션을 통해 K.A.CARE는 ‘사우디의 원자력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우리나라는 이를 이어 받아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을 제안했다.

우선 KAIST에서는 한국의 산업발전에서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국전력과 한국원자력협력재단,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각각 ▲원전 국산화(Localization) 방안 ▲인력양성 ▲R&D 분야에서의 협력을 사우디에 제안했다.

사우디 측은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원자력 개발 관련 양국 간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한국의 원자력 개발 경험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는 2032년까지 지속가능하고 안정성 있는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17.6GW(원전 10~16기 수준) 규모의 원전 도입을 추진중이며, 2014년경 최초 원전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해 프랑스, 일본, 중국 등이 뛰어들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2011년 11월 사우디와 원자력 협력협정을 맺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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