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표 발전소 O&M 사업 수주 성공
아프리카 대표 발전소 O&M 사업 수주 성공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3.06.2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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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억달러 규모… 연관사업 진출 확대 기대

한국전력(KEPCO, 사장 조환익)이 아프리카에서 최초의 기술용역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전은 24일 삼성동 본사에서 나이지리아 사하라그룹과 나이지리아 엑빈(Egbin) 발전소에 대해 5년동안 운전 및 정비(O&M) 운영사업을 수행하는 약 3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계약 서명식에는 나이지리아 에너지분야 관련 국회의원 3명이 한국을 방문·참관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엑빈발전소는 나이지리아 경제수도 라고스의 동쪽 60km 지점에 위치한 가스발전소로, 나이지리아 전체 전력의 30%를 생산하는 서부 아프리카 최대 발전소다.

이는 지난 2월 나이지리아 국가민영화위원회가 한전과 사하라그룹이 손잡은 컨소시엄에 엑빈발전소 지분 70% 매각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한전이 발전소 인수를 전제로 O&M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그동안 지연됐던 전력산업 민영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전은 2007년부터 사하라그룹과 엑빈발전소 지분인수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08년에는 보일러 손상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엑빈발전소 발전기 2기에 대한 복구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한 한전은 금번 엑빈발전소 O&M 계약은 대표적인 기회의 땅으로 꼽히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일군 최초의 대규모 발전소 운전 및 유지보수 기술용역사업으로, 전력수요 대비 공급능력이 부족하고 대부분의 기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전력시장에서 국내 전력 연관사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한국의 전력산업 패키지 수출을 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엑빈발전소는 국내 평택화력과 동일한 기종이며 발전소의 주 기기 및 보조 기기의 국산화율은 80%이상으로, 이번 한전의 O&M 사업 수주는 발전소 기자재 제작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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