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김원동)는 지난 25일 최근 잦은 기상이변과 해양생물 유입에 따른 발전소 전 종사자의 비상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협력사를 포함한 한빛본부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취수구 현장에 설치된 해파리 제거용 임시설비를 직접 조작, 해파리를 제거하는 실전훈련을 수행했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지난 2009년 8월 약 10일간에 걸쳐 다량의 해파리 유입으로 취수구 회전여과망 고장, 순환수펌프 정지, 출력감발 등을 경험한 바 있어, 이를 거울삼아 본부 수로에 해양생물 유입 방지망을 설치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하절기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발전소 안전운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