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14번째…인천 및 경기서부지역 방사능 및 방사선 감시
토양‧대기‧수질 등에 대한 방사능 및 방사선 감시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방사능측정소가 14번째로 인천대학교에 설치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전국토 환경방사능감시망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인천지방방사능측정소'를 7월 1일 개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대학교에 설치·운영되는 인천지방방사능측정소는 인천 및 경기서부 지역의 토양‧대기‧수질 등에 대한 방사능 및 방사선 감시에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방방사능측정소는 1960년대 강대국의 핵실험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967년 최초로 전국에 6개소를 설치한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 13개 권역에 운영되고 있다. 인천지방방사능측정소는 전국 14번째 측정소다.
원안위 관계자는 “권역별로 설치된 지방방사능측정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및 북한핵실험 시 전국의 환경방사선을 실시간으로 조사해 공개하는 등 방사선의 조기 탐지 및 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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