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 등 핵융합 연구개발에 총 1516억 투자
ITER 등 핵융합 연구개발에 총 1516억 투자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3.07.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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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제2차 핵융합에너지 2013년도 시행계획’확정

정부가 올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 등 4개 사업을 중심으로 핵융합 연구개발에 총 1516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대비한 연구역량 강화 및 핵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핵융합에너지개발 진흥 기본계획(`12~`16) 2013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3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842억원,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에 327억원, 핵융합 기초 연구 및 인력양성 79억원, 핵융합연구소 기관 수행사업에 268억원 등 4개분야에 총 151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한국, EU 등 7개국이 참여하는 ITER사업(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의 추진을 통해 진단장치 등 우리나라가 담당하는 주요 장치(TF 도체, 진공용기 본체,삼중수소, 전원공급장치 등 10개)의 개발과 제작을 지속 추진하고 향후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5월 기준 약 1738억원(59건) 규모의 용역 및 물품제작을 ITER 국제기구 및 참여국으로부터 수주한 만큼, 향후 ITER 사업과 관련된 기술정보의 수집, 조달품목과 관련된 기술업무의 현지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게 미래부의 계획이다.

또한 2007년 건설돼 2008년부터 1단계(`08~`12년) 운영을 시작한 KSTAR는 2008년 초전도장치로는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하는 등 장치의 우수한 성능을 확인한 만큼, 핵융합 기초연구의 핵심시설로 국내외 공동연구 등을 통해 ITER 운전 과정에서 논의될 공학적·과학적 현안 과제의 사전 해결에 집중하면서 핵융합 기초연구의 국제적 주도권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한 1995년 시작된 KSTAR 건설에서부터 현재 ITER 개발사업까지 참여한 국내 산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된 핵융합 산업 생태계를 보다 활성화기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부는 국가 핵융합연구소와 함께 핵융합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파생기술 등을 중소기업에게 이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상생 한마당’과 같은 기회 제공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국가 핵융합연구소의 우수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전담조직(TLO)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식정보의 산업체 공유를 위한 ‘핵융합 지식정보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역량 있는 국내 산업체의 핵융합 연구개발 참여를 확대하고, 참여 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및 고용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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