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국내 광해 방지 선두주자 ‘광해 연구소’
[탐방] 국내 광해 방지 선두주자 ‘광해 연구소’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3.07.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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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로 셰일가스 관련 광해방지사업 논의
ISO TC82 간사국 선임…국제표준활동 주도적 역할
 

광해(鑛害)사업은 광산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수질 및 토양오염, 산림파괴 등의 환경피해를 말한다.
현재 우리 광산사업은 90%이상 휴광 또는 폐광되면서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어 수질오염, 토양오염, 지반침하 등 지속적으로 광해가 발생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에 본지는 광해방지사업을 위해 연구,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광해관리공단 연구소를 찾아가 우리기술개발에 대해 알아보았다.

■국내 광해 방지 선두자

최근 광산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와 기술에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그동안 중금속이 함유된 폐광의 갱내수가 외부로 유출되면 토양과 하천, 지하수 등을 오염요인을 찾아 해결하는 연구 개발하는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산 주변에 쌓여 바람에 날리는 각종 광물찌꺼기와 폐수로 인한 토양오염으로 인해 폐광 주변 주민들의 중금속 축적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 같은 광해를 최소화.효율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해 출범한 기관이 광해관리공단이다. 광해관리공단은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 폐광 4681개, 휴지광산 122개, 가행광산 593개 등에 대한 폐석 및 광물찌꺼기 유실, 지반침하, 갱내수 유출, 토양오염 여부 등을 수시로 파악해 광해방지대책을 세우고 있다.

공단 발족 당시 국내 광해방지 기술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60~70% 정도로 기술역량이 부족해 대부분 선진국의 모방기술이거나 단순토목 공법에 불과해 독자적 자립기술 확보 및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해 광해기술연구소가 설립됐다.

광해기술연구소는 광해방지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하기 위해 그동안 연구소는 '광물찌꺼기 무해화 처리기술'을 비롯해 '광산폐수 자연정화 처리기술', '토양 개량 정화 및 복원기술', '광산지리정보시스템 구축 및 공간분석 모델링 기술' 등을 개발해왔으며, 이들 기술은 선진국에서도 인정하는 특화기술이기도 하다. 광해관리공단은 57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2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적 실용화 광해방지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산학연과 연계하여 과제를 수행하고있으며, 또한 세계적 광해관리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기술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특허등록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 확보에 힘쓰고 기술자립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해연구소의 주력 연구분야
자연정화처리기술은 광산배수 자연정화처리기술은 주변 생태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이용해 정화하는 방법으로, 운영비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행광산은 물론 폐광산에 널리 적용하는 기술이다. 운영 ?관리가 용이하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란 점에서 동남아 등 시작단계의 광해방지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에적용할 수 있는 고급기술로 알려져 있다.

광물찌꺼기 무해화 처리기술은 광물찌꺼기 무해화 처리공법은 물리적 선별을 통해서 고농도 오염물질을 함유한 광물찌꺼기를 비오염 광물찌꺼기로부터 분리하고, 무해화된 광물찌꺼기는 골재나 점토류로 토목 및 건축분야 혹은 요업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공법이다. 유해중금속을 근원적으로 제거해 영구적으로 처리하는 환경오염발생 방지기술이다.

광섬유 지반침하 계측기술은 광섬유계측기술은 침하우려지역에 대하여 케이블을 면적으로 포설하고 지중 시추공에 케이블을 설치한 후 계측지역 전체를 폭넓게 모니터링하며 광범위지역 계측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있는 기술이다. 지반침하외에도 광물찌꺼기 적치장 모니터링, 갱내 변형 모니터링, 댐안정성 모니터링 등에 활용되고 있다.

GIS 구축 및 공간분석 모델링 기술은 광산GIS 기술은 채굴된 광산의 갱도 구조를 입체적으로 묘사해 3차원 입체화를 한 후, 광산GIS DB에 구축돼 있는 지형, 지질도, 도로, 철도 등의 GIS 기본도면과 침하지, 토양오염자료등의 광해조사데이터를 종합하여 광해종합정보를 제공한다. 구축된 GIS를 통하여 광해방지사업의사결정에 참고 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수 있다.

토양전문기관인 광해기술연구소는 2007년 토양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후 주로 광해방지사업 시 수요가 발생하는 수질 및 오염토양의 분석과 외부기관으로부터의뢰받은 분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분석숙련도 시험결과 최우수등급 판정을 받는 등(2008년, 국립환경과학원) 신뢰도 높은 분석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군부대 유류오염조사 용역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구소에서는 광해방지분야 사업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현장성 있는 실용기술 전파를 위해 매년 광해방지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연 2회 광해방지기술 전문지를 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광해방지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전문인력양성 및 보급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외 기술지원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개발도상국은 지하자원이 풍부해 많은 광산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과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광해방지에 관한 제도와 기술 등이 미흡하여 많은 지역에서 광해로 인한 피해를 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개발우선의 광업정책으로 인해 광산 주변지역의 수질?토양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공단은 개발도상국 내 광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해복구사업과 유류오염정화사업, 석?연탄 기술지원사업 등의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소에서는 각 국의 관련 정부부처 및 관련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기술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기술협력 ?교류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기금으로 ‘지속가능한 광산개발을 위한 광업, 지역사회, 환경적요구와의 균형’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향후 역내 광해방지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에 힘쓰고 있다.

2010년에 산학연 공동 및 자체연구로 수행중인 주요연구과제는 총 29개 과제로서 2007년부터 주요 연구성과를 논문게재 및 발표하고 특허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SCI급 논문 10건 포함 총 30건의 국내외 논문과 105건의 학술대회 발표를 했다.

아울러 공단연구소는 광해방지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그동안 한국형 광해방지 기술의 국제표준화 사업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26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표준기구 광업위원회(ISO TC82) 총회에서 독일과 프랑스 등 광업선진국들의 전원 동의를 받으며 광해관리소위원회 간사국으로 선임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앞으로 광해관리 국제표준활동을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의미이다.

광해관리공단 연구소 이진수 팀장은 "해외 광해과련 시찰자들이 오면 광해프로그램 기술적 연구 이론에 치우친 국가와 달리 광해기술연구원은 정부가 100%지원해 공신력을 착을수 있어 민간기업이면 할 수 없다" 며 "세일가스 관련 광해기술 개발도 하나의 수익성을 내기위한 한 방편으로 최근 논의 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광해방지사업의 최전성에서 미래 선도적 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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