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전력산업 관련 10개분야 협력 중소기업 65개사를 KEPCO Trusted Partner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KEPCO Trusted Partner는 한전이 고품질 전력공급을 뒷받침하고 있는 우수한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감사와 영예의 표시를 국제적으로 공표하고 해외 바이어에게 추천,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으로, 특히 조환익 사장이 직접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한전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조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부 전문가 6명과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와 심의를 통해 선정기업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KEPCO Trusted Partner로 선정된 기업들은 한전과의 협약을 거쳐 사업 엠블럼 사용권을 3년간 부여받는다.
또한 한전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 20개 해외지사와 법인을 활용한 중소기업 현지 지원, 한전 주관 해외 전시회 참가시 우선권 부여, 그리고 특별히 필리핀 현지법인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에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인 'KEPCO Trusted Partner 제품 해외 상설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선정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이번 공모에 참여했지만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중소기업에 대하여서는 품질혁신 지원, 해외인증 및 해외홈페이지 개설 지원 등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존 동반성장 제도를 적극 활용, 이 사업 신규 진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KEPCO Trusted Partner 선정기준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및 품질 수준 향상을 포함한 수출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한전의 전력설비 품질 또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발전 자회사 협력 중소기업의 의견과 발전·송전·배전의 해외 패키지 진출 등의 효과를 감안해 자회사를 포함한 전력사업 전반으로 사업참여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