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이용 주파수조정' 국책과제 '스타트'
'ESS 이용 주파수조정' 국책과제 '스타트'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3.07.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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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참여사 협의회… 전력비용 절감 등 기대
산업부, "초기 설계단계 중요, 계통안정성 등 신중해야"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이용한 발전기 주파수조정 사업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에너지산업정책관 및 국책과제 참여사 대표들을 초청, 에너지저장장치(ESS) 주파수조정 보조서비스(Frequency-Regulation, FR) 국내 도입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ESS 주파수조정'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전력계통 주파수(60Hz) 유지를 위해 화력발전소의 출력을 조절하는 현재의 방식 대신 순간적인 ESS의 충·방전을 이용하는 새로운 기술로, 순시전력균형(Power Balance)을 보다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주파수 상승시 전력계통의 전력을 ESS에 충전(Regulation Down)하고, 주파수 하락시 충전된 전력을 방전(Regulation Up), 주파수조정을 위해 감발운전중인 저원가 발전기의 100% 고정출력운전이 가능해 전력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으며, 기존의 화력발전소 주파수조정의 비용요소를 줄일 수 있어 전력시스템 운영 개선 및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3년(2013년 6월 ~ 2016년 5월)간의 국책과제(과제명: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운영시스템 및 전력시장제도 개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주관은 전력거래소가 맡고, SK이노베이션, LG화학, LS산전, 효성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력거래소 남호기 이사장은 “다수의 사업자가 제공하는 ESS 주파수조정 서비스가 전력시장에서 원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시장개설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현재 가장 가능성 있는 '주파수조정 서비스용'으로 시작해 향후 경제성 개선에 따라 '신재생 확산용', '양수발전 대체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양광석 산업부 전력수급팀장은 “이 사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또한 향후 적용된다해도 민간이 할 것인지, 공공적인 성격으로 봐야 할 것인지, 또한 전력계통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력진흥과 김종철 과장은 “사업의 초기 설계단계가 중요한 만큼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논의를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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