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별내에너지㈜가 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별내에너지(대표 이재용)는 약 3,7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건설한 열병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지난 29일부터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업운전은 전력거래소의 급전 지시에 따라 성공적으로 실시됐으며 같은 날 별내에너지 경영진이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중앙전력관제센터를 견학하고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별내에너지는 이날 최초 상업운전 개시에 따른 안전기원제를 실시해 무결점, 무사고 사업수행을 다짐했다.
별내에너지 열병합발전소는 총 발전설비용량 13만kW, 열생산용량은 89.6Gcal/h로 주요 설비로는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 및 열전용보일러 등이 있다.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역송 판매하고 생산된 열은 별내신도시, 구리 갈매, 남양주 지금지구 등 6만5,000여 가구 및 상업시설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별내에너지 열병합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는 전력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전력수급 불안정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공급지역 내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열공급을 가능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므로 유해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발생 폐수의 수질도 자체설비를 통해 처리·배출되므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지난 3월 의정부 민락지구의 집단에너지시설을 준공 및 가동한 이후 이번 별내에너지의 발전소가 본격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됨에 따라 한진중공업그룹의 집단에너지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양주신도시에 건설 중인 열병합발전소가 올해 말 완공되면 2014년부터는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그룹의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별내에너지의 관계자는 “이번 열병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이 성공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요즘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국가의 전력공급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라며 “또한 한진중공업그룹의 신성장동력 추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