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약 준비하는 조 재 형 부성케이블판매(주) 대표이사
제2의 도약 준비하는 조 재 형 부성케이블판매(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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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9.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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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내실경영으로 새 출발 할 터”
“제2의 전성기를 위해 잠시 준비중이었죠”

“사실 올 5월까지는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정리되고 이달부터 새출발 하게 됐죠.”

전기판매업계 현황을 묻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벤처 붐으로 전선업계에서는 B2C(기업과 소비자)사이트가 5개나 생겼지만 지금은 다 없어지고 우리만이 유지하고 있다.”고 조사장은 응대했다.

부성케이블판매(주)는 전선업계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한마디로 잘 나가는 회사다.
80년부터 청계천에서 전기업계에서 노하우를 축적했던 조사장은 92년 종로에서 전선판매로 유통에 뛰어들었다.

10년이 넘는 경험속에서 고객의 신뢰를 제1철칙으로 영업망 확장과 적극적 홍보로 호황을 거듭해 진주, 대구, 부산, 순천의 지방 체인점까지 문을 열게 됐다. 97년 IMF로 잠시 힘들긴 했지만 회사가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조사장의 ‘고객을 신뢰로 한 영업전략’ 이었다.

이에 힘입어 98년 11월에는 온라인시스템을 오픈하고 지난해까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년간 매출억도 150억에서 200억까지 올라가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전선재료값의 급등은 업체간의 출혈경쟁을 불러왔고 수익악화를 초래했다. 그런데다 11월에 오픈한 전기용품 판매 쇼핑몰은 당초 기대만큼 시원치가 않았고 벤처기업 지정을 통한 자금지원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자금압박으로 이어지고 올해초부터 5월까지는 거의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포기하기에는 그동안 고객과 쌓아놓은 신뢰가 아까웠고, 내실경영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득하게 된 조사장은 5월부터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가슴아프지만 인원을 줄이고 직원 몇 명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지 몇 달째. 영업력은 다시 호전되고 자금사정도 나아졌다.

하반기부터 매출을 높이기 위해 그는 다시 차별화된 고객 감동 서비스를 판매전략으로 그간 미뤄놨던 계획을 다시 추진키로 한 것이다.

조사장은 기본거래만 유지하고 있는 사이트를 고객의 편리성을 도모해 더욱 활성화시키고, 더 나아가 모바일(휴대폰) 서비스를 통해 현장에서 급히 요구되는 전기용품관련 수요를 바로 확인하고 주문·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중이다.

전기공사공제조합에 가입해 한전과의 거래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에 영국의 유통분야에서 신뢰성을 인정받는 ‘ISO902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우선 중국을 대상으로 해외판매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조사장은 강원도 횡성이 고향이고 3남3녀 중 차남이다. 현재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박영일 기자 help@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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