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 매출액 올해 2000억 달러 넘어선다
美 온라인 매출액 올해 2000억 달러 넘어선다
  • 남형권 기자
  • namhg@energydaily.co.kr
  • 승인 2013.08.2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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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000억 달러 돌파, 전년 대비 14% 증가

올 상반기 미국 온라인시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0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면 올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시장 규모가 2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코트라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온라인·모바일 기기 확산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美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이같은 미국 온라인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가격 경쟁력 제고, 온·오프라인 매장 동시 운영업체 공략,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제품으로 차별화 등으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노려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시장 매출액은 15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11분기 연속 두 자리대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일반 소매매출 증가율을 크게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중 미국 소매매출(자동차, 가솔린 및 식음료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에 그쳤지만,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이보다 훨씬 높은 16%를 기록했다.

높은 온라인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소매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분기별로 계절적 요인에 의한 등락이 있으나 추세적으로는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2분기에는 9.6% 기록했다.

품목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대부분 품목에서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전통적인 온라인 매출 호조 품목인 전자제품, 컴퓨터 분야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온라인을 통한 휴대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해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태블릿PC 등 휴대기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는 등 높은 판매 증가세를 시현했다.

반면 데스크톱 컴퓨터 판매는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매출 정체를 보였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 현황을 보면 올해 2분기 기준 월평균 순 방문자수(Unique Visitors)가 가장 많은 인터넷 사이트는 아마존으로 월평균 순 방문자 수가 1억4900만 명에 달하는 등 아마존(Amazon)이 온라인시장을 주도했다.

아마존에 이어 이베이, 월마트, 애플 등이 뒤를 잇고 있으나 아마존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코트라는 이 같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가치 중심의 소비 확산), 경기 부진 등에 따라 유통망은 상당히 가격조건에 민감한 상황이어서 초기 유통망 진출을 위해서는 파격적인 가격 제시가 필요하다는 게 코트라의 진단이다.

코트라는 또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진출도 염두에 둘 경우 온·오프라인 매장의 동시 운영업체를 우선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일반 오프라인 업체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이 있을 경우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제품을 확인할 수 있고 이들 업체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 온·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업체의 성장세가 눈에띄고 있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아울러 자신의 회사 특성에 맞는 타깃 유통망을 선정하고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품 납품 후 소비자의 A/S 요청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현지 물류기반 확보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현지 물류기반 확보는 유통망 구매담당자의 중요한 구매의사 결정기준 중 하나인 만큼 유통망 발굴부터 납품 후까지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는 의견이다.

코트라는 또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제품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온라인시장은 일반 오프라인시장과 달리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잘 팔리는 곳이므로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 중소업체는 자신의 특성을 살려 범용적인 상품보다는 유통망 구매담당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전략적으로 내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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