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선직)는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에너지·기후변화 스토리텔링대회’를 개최했다.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story)+텔링(telling)’의 합성어로서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전남소비자 시민모임이 주관하고 광주·전남 교육청, 광주시청, 전라남도청, 광주MBC, 광주매일신문, 광주도시철도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8월28일~30일까지 실시하는 ‘2013 국제기후환경산업전’과 연계해 진행됐다.
학생들이 평소 어렵게 느끼는 에너지·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주제를 각자의 지식과 경험, 느낌이 담긴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광주전남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17개팀 30명의 학생이 참가해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에 대해서 고민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참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진지한 모습이 돋보인 대회였다.
심사기준은 독창성 있고 차별성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창의성’, 발표 주제에 대한 명확한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발표력’ 등의 5가지 항목을 중점으로 심사했다.
대상인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상을 비롯하여 최우수상으로 광주전남교육감상 등 17개상을 지정, 각 본선 진출팀들이 모두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참가학생들에게 격려와 보람을 느끼게 해줬다.
또한 우수 발표작을 포함한 학생들의 발표 모습을 UCC로 제작 및 각 학교에 보급해 향후 대회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를 할 수 있도록 관심을 유도하고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조기교육 프로그램인 ‘SESE나라’ 동아리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선직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항상 이런저런 이유로 안된다는 말만 하는 어른들에게 우리 학생들은 어떠한 환경에도 얽매이지 않고 지혜롭게 ‘그럴 땐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우리에게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다”라며 “이 행사가 학생들에겐 꿈을 꾸는 기회가 되고 기성세대에게는 청소년들의 꿈과 소망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경청과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를 더욱 확장해 내년 대회부터는 전국대회로 확대하고 에너지기후변화 부문 및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많은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