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2% 이내 저금리 지원
노후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2% 이내 저금리 지원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3.08.29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금융권과 우대금융․보험상품개발 업무협약

앞으로 노후 건축물의 창호 교체 등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를 추진할 때 초기 사업비는 은행에서 2% 이내 저리로 대출하고 매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으로 사업비를 상환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 및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과 30일 그린 리모델링에 대한 우대금융 및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7월 24일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된 ‘건축물 에너지 수요절감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금융부문 후속 조치다.

당시 의결된 안건은 민간 금융에서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를 조달하고 공사 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으로 사업비를 상환하는 게 주요 골자다.

국토부는 이를 기반으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이자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민간은 다양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자 비용은 에너지 성능 개선 정도에 따라 실질 대출금리 0~2% 수준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신한은행은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축주에게 사업비를 우대 금리로 대출하고, 한화손해보험은 그린 리모델링 건축물에 대한 우대 보험상품을 출시한다.

은행의 대출금리 우대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비 회수기간을 단축시켜 사업성을 개선함으로써 건축주의 자발적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보험사는 그린 리모델링 공사 후 건축물 보험요율을 할인하는 등 우대혜택을 주고, 단열 성능과 에너지 절감액에 대한 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건축물 거래 시 에너지소비증명서 첨부를 의무화하는 에너지 소비증명제가 시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경우 그린 리모델링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으로 초기 공사비에 대한 부담없이 에너지 성능을 쉽고 편하게 향상시키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녹색건축한마당 행사(10.23~26, 코엑스)에서 금융상품을 포함한 민간금융 활용 그린 리모델링 사업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건축물의 자발적인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